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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안전성인증-정기인증, 정비능력확인제도 본격 시행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정기인증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 정비능력확인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 업무 운영세칙 개정에 따라,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 정비능력을 확인받은 정비업체를 통해 정기인증을 신청할 경우 안전성 점검표의 현장 점검 항목을 서류검사로 대체 가능하게 됐다. 정비능력을 확인받은 업체는 항공안전기술원이 진행하는 현장실사를 통해 인력 및 시설 기준, 정비기록 정확성 등을 확인받은 업체다. 구체적으로 기존에는 서류검토 이후 지상 점검과 비행시험 단계를 거쳤지만, 새로 도입된 정비능력확인제도를 통해 두 단계를 간소화해 현장검사 없이도 안전성인증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한편 항공안전기술원은 정비능력확인제도 활성화를 위해 8월 10일과 28일에 각각 항공안전기술원 본원과 익산역에서 ISO 9001 개념, 국내 정비업 구축 사례, 정비업자가 갖춰야 할 서류 작성방법 등을 주제로 정비능력확인제도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추후 업체별 서류검토 등 개별 컨설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품질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제작사 및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비능력이 확인된 업체 목록은 안전성인증 신청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은 “이번 제도는 미래 먹거리인 드론 산업의 진흥과 안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우리나라가 드론 산업 선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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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의 눈을 여는 혁신 기술 개발
- 카메라 센서 가리지 않고 흙·먼지·빗방울 등 외부 오염 제거하는 기술 개발 - 상용화될 시 향후 Lv.4 이상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 현대자동차∙기아가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카메라를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의 회전과 소형 와이퍼를 결합해 외부오염을 제거하는 ‘로테이터캠(Rotator-Cam)’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꼽히는 자율주행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적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센서에 묻은 조그마한 이물질 하나라도 치명적 오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자율주행 기능이 정교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센서 클리닝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현재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카메라 센서 클리닝 기술은 팝업 방식의 노즐을 통해 워셔액을 분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천시에는 잔존 워셔액이나 누적된 빗방울이 렌즈 표면에 뭉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전동식 와이퍼 블레이드를 이용해 오염을 물리적으로 닦아내는 방식은 우천시 물방울을 제거하는 성능은 우수하지만, 이 역시 와이퍼가 카메라 센서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날 공개된 ‘로테이터캠’ 기술은 현대차∙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센서 클리닝 기술 중 하나로, 먼지와 진흙은 물론 물방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기아는 ‘로테이터캠’을 개발하면서 카메라 렌즈 덮개인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는 방식에 주목했다. 센서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다는 구조적 이점 때문이다. ‘로테이터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기 위한 전동모터와 커버 글라스 하단부에 위치한 워셔액 공급장치, 그리고 고정형 와이퍼 블레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2)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로테이터캠’ 기술 메커니즘 우선 이미지 분석 AI가 오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워셔액 공급장치가 작동되고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킨다. 회전에 의해 오염 물질은 소형 와이퍼에 걸러지게 되고 다시 선명한 영상 전송이 가능해진다. 레인 센서를 통해 우천 상황을 감지하면 워셔액 분사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물방울이 번지는 현상도 최소화한다. 더욱이 ‘로테이터캠’은 와이퍼 블레이드와 워셔 노즐이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오염 제거 성능이 우수한데다, 워셔액이 외부로 비산되는 것을 막고 워셔액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커버 글라스를 활용한 센서 클리닝 기술이 공통적으로 내부에 습기가 차는 문제를 갖는 데 비해 ‘로테이터캠’ 기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킴과 동시에 내부 프로펠러 날개로 바람을 일으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테스트 주행 영상을 보면,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카메라 렌즈에 맺혀 있던 수많은 빗방울이 ‘로테이터캠’ 작동과 동시에 대부분 닦여 나가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에 요구되는 센싱 고도화 기술을 뒷받침함으로써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노즐 부품 기반의 클리닝 기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현대차∙기아는 ‘로테이터캠’의 면밀한 검증을 위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가정해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로테이터캠’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센서 클리닝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편의기술 개발을 위해 전 부문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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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IAA 모빌리티 2023’서 미래 모빌리티 공개
콘티넨탈이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 모빌리티 실현의 시작(Making future mobility happen, today!)’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프트웨어 기반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니콜라이 세처(Nikolai Setzer)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는 “콘티넨탈의 기술 포트폴리오는 도로 위 프리미엄 타이어부터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롭다”며 “오늘날 전 세계 신차의 80%는 안전과 편의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담은 콘티넨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장착했으며, 콘티넨탈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슈퍼브레인, 지능형 고성능 차량 컴퓨터 첨단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콘티넨탈은 약 21,000명의 소프트웨어 및 IT 전문가들의 연구에 기반해 고성능 컴퓨터(High-performance computers, HPCs) 등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콘티넨탈이 새롭게 선보일 ‘스마트 콕핏 HPC(Smart Cockpit HPC)’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 그리고 한층 진화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IAA 모빌리티에서 컨티넨탈과 파트너는 시연 차량을 사용하여 스마트 콕핏 HPC가 어떻게 최소 비용으로 짧은 개발 시간 내에 미래의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는지 선보일 예정이다. ▲ AWS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쉬워진 가상 개발 콘티넨탈은 지난 2021년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함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엣지 (Continental Automotive Edge, CAEdge)’를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에 기반해 새롭게 선보인 버추얼 전자제어장치(vECU)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의사 결정을 분리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ECU, 존 컨트롤러 및 고성능 컴퓨터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버추얼 전자제어장치는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 하드웨어에 적용되기 전 90%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제품 출시 단계의 효율성을 높인다. ▲ 미래의 자율주행 콘티넨탈은 미국 반도체 전문 기업인 암바렐라(Ambarell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통합 풀스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멀티센서 시스템은 암바렐라 시스템온칩에 기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AI 시스템과, 콘티넨탈의 고해상 카메라와 레이더 및 라이더 센서를 포함한 제어장치 등 양사의 모듈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스택 및 AI에 기반해 운영된다. 콘티넨탈은 최근 암바렐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컴플리트 레벨4 폴백 시스템에 대한 첫 주문을 수주한 바 있다. ▲ 운전자를 위한 뛰어난 보호 기능 콘티넨탈은 회전과 후진, 주차 등 주행 시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운전자를 보호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IAA에서 콘티넨탈은 마이크로-LED 테크놀로지로 근거리 투영이 가능하며 통합성이 높은 시스템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시스템은 마이크로-LED를 통해 자동차와 근접한 주변의 움직임 및 자동차의 크기 등을 예측함으로써 자동차가 방향을 변경할 때 시그널을 보낸다. ▲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브레이크 시스템 콘티넨탈은 IAA에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 미래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향한 로드맵도 제안한다. 리어액슬 브레이크를 전자 기계식으로 작동시켜 유압 장치가 필요 없는 세미-드라이 브레이크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해당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자동차 제조 과정 중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울 필요가 없으며, 브레이크 오일의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 스페이스 D 디자인 콘셉트 콘티넨탈은 스페이스 D 디자인 콘셉트로 탄생한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내부 공간을 공개한다. 또한 비건 제품으로 PETA 라벨 인증을 받은 ‘베노바 에코 프로텍트(Benova Eco Protect), 바이오 기반 원료와 리사이클 소재로 지속가능성을 더하고 맞춤성이 뛰어난 ‘아셀라(Acella)’,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반투명 표면 소재 ‘ 엑스프렌 하일라이트 콘셉트(Xpreshn Hylite Concept)’도 전시한다. ▲ 지속가능성을 더한 콘티넨탈 타이어 콘티넨탈의 뛰어난 소재 전문성은 지속 가능한 타이어 개발에도 반영되었다. 올해 IAA에서 콘티넨탈은 도로 주행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도심 주행에 중점을 둔 새로운 콘셉트 타이어를 최초로 선보인다. 처음 공개되는 ‘울트라컨택트 NXT(UltraContract NXT)’는 최대 65%의 재활용 및 매스밸런스 인증 소재를 사용해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한 재료와 최대의 안전성을 결합했다. 해당 타이어는 7월부터 생산에 착수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19개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19개 사이즈 모두 회전 저항, 습식 제동 및 외부 소음 부문에서 EU 타이어 라벨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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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 선보여
많은 사람들은 운전하는 동안 계속 교통 상황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른 활동도 할 수 있기를 원한다. 자율 주행 기능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보쉬는 운전자가 잠시 도로에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 정보가 있어야 자동차가 자율적이고 안전하며 번거로움 없이 교통 흐름에 맞게 주행할 수 있다.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비디오 인식은 보조 운전에서 자율 주행과 자동 주차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패키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 또한 독립형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와 관계없이 보쉬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시스템 온 칩(SoC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최대한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보쉬는 IAA 모빌리티 2023(IAA Mobility 2023)에서 자사의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를 독립형 제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하드웨어 전용 카메라 헤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소프트웨어는 자동화된 이동성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 운전자들은 차량이 스마트폰처럼 업데이트 되기를 기대한다. 미래에는 하드웨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앱처럼 차량에 다양한 기능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보쉬의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의 원동력이 되는 보쉬 크로스-도메인 컴퓨팅 솔루션(Cross-Domain Computing Solutions) 사업부의 크리스토퍼 하퉁(Christoph Hartung) 사장은 “모빌리티의 미래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된다”며 “보쉬는 자사의 운전자 보조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전자 시스템,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개발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여 보쉬는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 그리고 자동 주차에 대한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 비디오 인식용 소프트웨어 레이더 및 초음파 옵션들 외에도 비디오 기반 센서들은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에서 차량 주변 환경 감지 시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보쉬 카메라 헤드들의 경우와 같이 다수의 센서들로 캡처된 이미지 데이터는 보쉬 소프트웨어로 처리되어 운전 및 주차와 관련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들에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들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예를 들어, 주행 또는 후진 시 자동 제동은 물론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능동형 차선 변경, 주차 보조 기능과 같은 편의 기능들, 그리고 고속도로, 외곽 도로, 도심 거리에서의 자율 주행 등이 있다. 장애물 감지 및 분류를 위해 보쉬 소프트웨어는 심층 신경망과 같은 AI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네트워크들을 학습할 때 보쉬는 전 세계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개발 과정에서 국가별 및 현지 요구 사항들을 고려할 수 있다. ▲ 보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 모두 제공 보쉬는 센서, 차량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차량의 핵심 구성 요소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보쉬는 매년 2억 5천만 개 이상의 제어 장치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장치들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보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또 하나의 분야, 즉 다양한 소스들의 소프트웨어 통합 그리고 자동차 산업과 IT 산업의 협업을 통한 소프트웨어 통합과 같은 통합적 전문성을 또한 보유하고 있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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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창업·벤처기업과 한 단계 앞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8월 24일(목) 서울 LW컨벤션에서 자율주행 관련 창업·벤처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의 시설 및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원사,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사용자 및 임시운행 허가 기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시설 고도화 추진 현황과 ‘미래혁신센터’ 운영방안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시설 자원 접근성 향상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는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36만㎡ 규모로 구축된 자율주행 전용 테스트베드로,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에 맞춰 4단계에 걸친 고도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평가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공단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2단계 고도화 사업(2019~2022)으로 ‘기상환경재현시설’을 설치하여 인공강우·안개 등 악천후 상황을 재현하는 등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를 이용하는 중소·새싹기업의 창업·업무 공간 지원을 위한 ‘미래혁신센터’를 준공하여, 현재 입주한 10개 기업의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3단계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평가환경을 위해 입체교차로, 골목길, 자율주차빌딩 시설 등을 설치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시뮬레이션 툴체인, 통행객체 기반 평가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혁신간담회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무상 개방* 지속 방안과 마일리지 제도 도입, 시뮬레이션 툴체인 및 로봇시스템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인프라 제공 방안을 강구하고, * 레벨4 자율차 상용화 정부 목표에 맞춰 ’18.12부터 ‘27년까지 무상 운영 미래혁신센터 입주 기업의 K-City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를 통해 R&D 성과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K-City는 정부가 지원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 평가·검증 전문시설”이라며, “소극적인 시설 제공이 아닌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7년 레벨4 상용화 및 자율주행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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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국회를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국회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5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홍형선 사무차장, 현대차 김용화 사장(CTO), 김동욱 부사장, 이항수 전무, 유지한 전무, 포티투닷 정진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운행 기념 시승식’을 개최했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작년 11월 ‘국회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회 경내 및 방문객 주차장 일대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 환경 개선작업과 시범 운행을 실시해왔다. 이날 시승식을 계기로 현대차 쏠라티 차량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셔틀(10인승) 2대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회 경내와 방문객 주차장을 잇는 3.1km 구간을 순환 운행하며, 국회 직원 및 방문객 누구라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 운행경로: 둔치주차장(방문객주차장) → 의원회관 → 국회1문 → 국회도서관 → 본관면회실 → 소통관 → 둔치주차장 현대차는 국회 첫 자율주행 로보셔틀 차량 도입을 통해 국회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첨단 자율주행 기술 체험 기회 및 향상된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도로·교통 환경에서의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하며,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4 수준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제어하는 등 일부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이 개발한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TAP!’(탭)을 접목해 승객이 앱을 통해 승·하차 장소를 입력하면 실시간 차량 위치와 도착 예상 시간을 안내하는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국회에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해소 및 제도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핵심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도로에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있는 등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인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국회 구성원들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한다면 우리 자율주행차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국회에 도입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가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최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포티투닷과의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과 다양한 도심 환경 및 교통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 스마트시티와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등에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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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안전성인증-정기인증, 정비능력확인제도 본격 시행
-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정기인증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 정비능력확인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 업무 운영세칙 개정에 따라,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 정비능력을 확인받은 정비업체를 통해 정기인증을 신청할 경우 안전성 점검표의 현장 점검 항목을 서류검사로 대체 가능하게 됐다. 정비능력을 확인받은 업체는 항공안전기술원이 진행하는 현장실사를 통해 인력 및 시설 기준, 정비기록 정확성 등을 확인받은 업체다. 구체적으로 기존에는 서류검토 이후 지상 점검과 비행시험 단계를 거쳤지만, 새로 도입된 정비능력확인제도를 통해 두 단계를 간소화해 현장검사 없이도 안전성인증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한편 항공안전기술원은 정비능력확인제도 활성화를 위해 8월 10일과 28일에 각각 항공안전기술원 본원과 익산역에서 ISO 9001 개념, 국내 정비업 구축 사례, 정비업자가 갖춰야 할 서류 작성방법 등을 주제로 정비능력확인제도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추후 업체별 서류검토 등 개별 컨설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품질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제작사 및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비능력이 확인된 업체 목록은 안전성인증 신청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은 “이번 제도는 미래 먹거리인 드론 산업의 진흥과 안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우리나라가 드론 산업 선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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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의 눈을 여는 혁신 기술 개발
- - 카메라 센서 가리지 않고 흙·먼지·빗방울 등 외부 오염 제거하는 기술 개발 - 상용화될 시 향후 Lv.4 이상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 현대자동차∙기아가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카메라를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의 회전과 소형 와이퍼를 결합해 외부오염을 제거하는 ‘로테이터캠(Rotator-Cam)’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꼽히는 자율주행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적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센서에 묻은 조그마한 이물질 하나라도 치명적 오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자율주행 기능이 정교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센서 클리닝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현재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카메라 센서 클리닝 기술은 팝업 방식의 노즐을 통해 워셔액을 분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천시에는 잔존 워셔액이나 누적된 빗방울이 렌즈 표면에 뭉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전동식 와이퍼 블레이드를 이용해 오염을 물리적으로 닦아내는 방식은 우천시 물방울을 제거하는 성능은 우수하지만, 이 역시 와이퍼가 카메라 센서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날 공개된 ‘로테이터캠’ 기술은 현대차∙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센서 클리닝 기술 중 하나로, 먼지와 진흙은 물론 물방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기아는 ‘로테이터캠’을 개발하면서 카메라 렌즈 덮개인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는 방식에 주목했다. 센서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다는 구조적 이점 때문이다. ‘로테이터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기 위한 전동모터와 커버 글라스 하단부에 위치한 워셔액 공급장치, 그리고 고정형 와이퍼 블레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2)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로테이터캠’ 기술 메커니즘 우선 이미지 분석 AI가 오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워셔액 공급장치가 작동되고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킨다. 회전에 의해 오염 물질은 소형 와이퍼에 걸러지게 되고 다시 선명한 영상 전송이 가능해진다. 레인 센서를 통해 우천 상황을 감지하면 워셔액 분사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물방울이 번지는 현상도 최소화한다. 더욱이 ‘로테이터캠’은 와이퍼 블레이드와 워셔 노즐이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오염 제거 성능이 우수한데다, 워셔액이 외부로 비산되는 것을 막고 워셔액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커버 글라스를 활용한 센서 클리닝 기술이 공통적으로 내부에 습기가 차는 문제를 갖는 데 비해 ‘로테이터캠’ 기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킴과 동시에 내부 프로펠러 날개로 바람을 일으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테스트 주행 영상을 보면,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카메라 렌즈에 맺혀 있던 수많은 빗방울이 ‘로테이터캠’ 작동과 동시에 대부분 닦여 나가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에 요구되는 센싱 고도화 기술을 뒷받침함으로써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노즐 부품 기반의 클리닝 기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현대차∙기아는 ‘로테이터캠’의 면밀한 검증을 위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가정해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로테이터캠’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센서 클리닝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편의기술 개발을 위해 전 부문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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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IAA 모빌리티 2023’서 미래 모빌리티 공개
- 콘티넨탈이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 모빌리티 실현의 시작(Making future mobility happen, today!)’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프트웨어 기반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니콜라이 세처(Nikolai Setzer)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는 “콘티넨탈의 기술 포트폴리오는 도로 위 프리미엄 타이어부터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롭다”며 “오늘날 전 세계 신차의 80%는 안전과 편의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담은 콘티넨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장착했으며, 콘티넨탈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슈퍼브레인, 지능형 고성능 차량 컴퓨터 첨단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콘티넨탈은 약 21,000명의 소프트웨어 및 IT 전문가들의 연구에 기반해 고성능 컴퓨터(High-performance computers, HPCs) 등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콘티넨탈이 새롭게 선보일 ‘스마트 콕핏 HPC(Smart Cockpit HPC)’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 그리고 한층 진화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IAA 모빌리티에서 컨티넨탈과 파트너는 시연 차량을 사용하여 스마트 콕핏 HPC가 어떻게 최소 비용으로 짧은 개발 시간 내에 미래의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는지 선보일 예정이다. ▲ AWS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쉬워진 가상 개발 콘티넨탈은 지난 2021년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함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엣지 (Continental Automotive Edge, CAEdge)’를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에 기반해 새롭게 선보인 버추얼 전자제어장치(vECU)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의사 결정을 분리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ECU, 존 컨트롤러 및 고성능 컴퓨터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버추얼 전자제어장치는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 하드웨어에 적용되기 전 90%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제품 출시 단계의 효율성을 높인다. ▲ 미래의 자율주행 콘티넨탈은 미국 반도체 전문 기업인 암바렐라(Ambarell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통합 풀스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멀티센서 시스템은 암바렐라 시스템온칩에 기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AI 시스템과, 콘티넨탈의 고해상 카메라와 레이더 및 라이더 센서를 포함한 제어장치 등 양사의 모듈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스택 및 AI에 기반해 운영된다. 콘티넨탈은 최근 암바렐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컴플리트 레벨4 폴백 시스템에 대한 첫 주문을 수주한 바 있다. ▲ 운전자를 위한 뛰어난 보호 기능 콘티넨탈은 회전과 후진, 주차 등 주행 시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운전자를 보호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IAA에서 콘티넨탈은 마이크로-LED 테크놀로지로 근거리 투영이 가능하며 통합성이 높은 시스템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시스템은 마이크로-LED를 통해 자동차와 근접한 주변의 움직임 및 자동차의 크기 등을 예측함으로써 자동차가 방향을 변경할 때 시그널을 보낸다. ▲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브레이크 시스템 콘티넨탈은 IAA에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 미래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향한 로드맵도 제안한다. 리어액슬 브레이크를 전자 기계식으로 작동시켜 유압 장치가 필요 없는 세미-드라이 브레이크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해당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자동차 제조 과정 중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울 필요가 없으며, 브레이크 오일의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 스페이스 D 디자인 콘셉트 콘티넨탈은 스페이스 D 디자인 콘셉트로 탄생한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내부 공간을 공개한다. 또한 비건 제품으로 PETA 라벨 인증을 받은 ‘베노바 에코 프로텍트(Benova Eco Protect), 바이오 기반 원료와 리사이클 소재로 지속가능성을 더하고 맞춤성이 뛰어난 ‘아셀라(Acella)’,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반투명 표면 소재 ‘ 엑스프렌 하일라이트 콘셉트(Xpreshn Hylite Concept)’도 전시한다. ▲ 지속가능성을 더한 콘티넨탈 타이어 콘티넨탈의 뛰어난 소재 전문성은 지속 가능한 타이어 개발에도 반영되었다. 올해 IAA에서 콘티넨탈은 도로 주행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도심 주행에 중점을 둔 새로운 콘셉트 타이어를 최초로 선보인다. 처음 공개되는 ‘울트라컨택트 NXT(UltraContract NXT)’는 최대 65%의 재활용 및 매스밸런스 인증 소재를 사용해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한 재료와 최대의 안전성을 결합했다. 해당 타이어는 7월부터 생산에 착수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19개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19개 사이즈 모두 회전 저항, 습식 제동 및 외부 소음 부문에서 EU 타이어 라벨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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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IAA 모빌리티 2023’서 미래 모빌리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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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 선보여
- 많은 사람들은 운전하는 동안 계속 교통 상황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른 활동도 할 수 있기를 원한다. 자율 주행 기능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보쉬는 운전자가 잠시 도로에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 정보가 있어야 자동차가 자율적이고 안전하며 번거로움 없이 교통 흐름에 맞게 주행할 수 있다.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비디오 인식은 보조 운전에서 자율 주행과 자동 주차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패키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 또한 독립형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와 관계없이 보쉬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시스템 온 칩(SoC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최대한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보쉬는 IAA 모빌리티 2023(IAA Mobility 2023)에서 자사의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를 독립형 제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하드웨어 전용 카메라 헤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소프트웨어는 자동화된 이동성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 운전자들은 차량이 스마트폰처럼 업데이트 되기를 기대한다. 미래에는 하드웨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앱처럼 차량에 다양한 기능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보쉬의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의 원동력이 되는 보쉬 크로스-도메인 컴퓨팅 솔루션(Cross-Domain Computing Solutions) 사업부의 크리스토퍼 하퉁(Christoph Hartung) 사장은 “모빌리티의 미래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된다”며 “보쉬는 자사의 운전자 보조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전자 시스템,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개발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여 보쉬는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 그리고 자동 주차에 대한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 비디오 인식용 소프트웨어 레이더 및 초음파 옵션들 외에도 비디오 기반 센서들은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에서 차량 주변 환경 감지 시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보쉬 카메라 헤드들의 경우와 같이 다수의 센서들로 캡처된 이미지 데이터는 보쉬 소프트웨어로 처리되어 운전 및 주차와 관련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들에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들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예를 들어, 주행 또는 후진 시 자동 제동은 물론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능동형 차선 변경, 주차 보조 기능과 같은 편의 기능들, 그리고 고속도로, 외곽 도로, 도심 거리에서의 자율 주행 등이 있다. 장애물 감지 및 분류를 위해 보쉬 소프트웨어는 심층 신경망과 같은 AI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네트워크들을 학습할 때 보쉬는 전 세계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개발 과정에서 국가별 및 현지 요구 사항들을 고려할 수 있다. ▲ 보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 모두 제공 보쉬는 센서, 차량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차량의 핵심 구성 요소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보쉬는 매년 2억 5천만 개 이상의 제어 장치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장치들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보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또 하나의 분야, 즉 다양한 소스들의 소프트웨어 통합 그리고 자동차 산업과 IT 산업의 협업을 통한 소프트웨어 통합과 같은 통합적 전문성을 또한 보유하고 있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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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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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창업·벤처기업과 한 단계 앞으로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8월 24일(목) 서울 LW컨벤션에서 자율주행 관련 창업·벤처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의 시설 및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원사,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사용자 및 임시운행 허가 기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시설 고도화 추진 현황과 ‘미래혁신센터’ 운영방안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시설 자원 접근성 향상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는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36만㎡ 규모로 구축된 자율주행 전용 테스트베드로,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에 맞춰 4단계에 걸친 고도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평가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공단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2단계 고도화 사업(2019~2022)으로 ‘기상환경재현시설’을 설치하여 인공강우·안개 등 악천후 상황을 재현하는 등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를 이용하는 중소·새싹기업의 창업·업무 공간 지원을 위한 ‘미래혁신센터’를 준공하여, 현재 입주한 10개 기업의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3단계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평가환경을 위해 입체교차로, 골목길, 자율주차빌딩 시설 등을 설치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시뮬레이션 툴체인, 통행객체 기반 평가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혁신간담회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무상 개방* 지속 방안과 마일리지 제도 도입, 시뮬레이션 툴체인 및 로봇시스템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인프라 제공 방안을 강구하고, * 레벨4 자율차 상용화 정부 목표에 맞춰 ’18.12부터 ‘27년까지 무상 운영 미래혁신센터 입주 기업의 K-City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를 통해 R&D 성과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K-City는 정부가 지원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 평가·검증 전문시설”이라며, “소극적인 시설 제공이 아닌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7년 레벨4 상용화 및 자율주행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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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창업·벤처기업과 한 단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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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국회를 달린다
- 현대자동차가 국회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5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홍형선 사무차장, 현대차 김용화 사장(CTO), 김동욱 부사장, 이항수 전무, 유지한 전무, 포티투닷 정진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운행 기념 시승식’을 개최했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작년 11월 ‘국회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회 경내 및 방문객 주차장 일대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 환경 개선작업과 시범 운행을 실시해왔다. 이날 시승식을 계기로 현대차 쏠라티 차량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셔틀(10인승) 2대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회 경내와 방문객 주차장을 잇는 3.1km 구간을 순환 운행하며, 국회 직원 및 방문객 누구라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 운행경로: 둔치주차장(방문객주차장) → 의원회관 → 국회1문 → 국회도서관 → 본관면회실 → 소통관 → 둔치주차장 현대차는 국회 첫 자율주행 로보셔틀 차량 도입을 통해 국회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첨단 자율주행 기술 체험 기회 및 향상된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도로·교통 환경에서의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하며,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4 수준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제어하는 등 일부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이 개발한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TAP!’(탭)을 접목해 승객이 앱을 통해 승·하차 장소를 입력하면 실시간 차량 위치와 도착 예상 시간을 안내하는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국회에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해소 및 제도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핵심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도로에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있는 등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인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국회 구성원들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한다면 우리 자율주행차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국회에 도입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가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최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포티투닷과의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과 다양한 도심 환경 및 교통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 스마트시티와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등에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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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국회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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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안전성인증-정기인증, 정비능력확인제도 본격 시행
-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정기인증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 정비능력확인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 업무 운영세칙 개정에 따라,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 정비능력을 확인받은 정비업체를 통해 정기인증을 신청할 경우 안전성 점검표의 현장 점검 항목을 서류검사로 대체 가능하게 됐다. 정비능력을 확인받은 업체는 항공안전기술원이 진행하는 현장실사를 통해 인력 및 시설 기준, 정비기록 정확성 등을 확인받은 업체다. 구체적으로 기존에는 서류검토 이후 지상 점검과 비행시험 단계를 거쳤지만, 새로 도입된 정비능력확인제도를 통해 두 단계를 간소화해 현장검사 없이도 안전성인증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한편 항공안전기술원은 정비능력확인제도 활성화를 위해 8월 10일과 28일에 각각 항공안전기술원 본원과 익산역에서 ISO 9001 개념, 국내 정비업 구축 사례, 정비업자가 갖춰야 할 서류 작성방법 등을 주제로 정비능력확인제도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추후 업체별 서류검토 등 개별 컨설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품질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제작사 및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비능력이 확인된 업체 목록은 안전성인증 신청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은 “이번 제도는 미래 먹거리인 드론 산업의 진흥과 안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우리나라가 드론 산업 선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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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안전성인증-정기인증, 정비능력확인제도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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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의 눈을 여는 혁신 기술 개발
- - 카메라 센서 가리지 않고 흙·먼지·빗방울 등 외부 오염 제거하는 기술 개발 - 상용화될 시 향후 Lv.4 이상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 현대자동차∙기아가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카메라를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의 회전과 소형 와이퍼를 결합해 외부오염을 제거하는 ‘로테이터캠(Rotator-Cam)’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꼽히는 자율주행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적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센서에 묻은 조그마한 이물질 하나라도 치명적 오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자율주행 기능이 정교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센서 클리닝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현재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카메라 센서 클리닝 기술은 팝업 방식의 노즐을 통해 워셔액을 분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천시에는 잔존 워셔액이나 누적된 빗방울이 렌즈 표면에 뭉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전동식 와이퍼 블레이드를 이용해 오염을 물리적으로 닦아내는 방식은 우천시 물방울을 제거하는 성능은 우수하지만, 이 역시 와이퍼가 카메라 센서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날 공개된 ‘로테이터캠’ 기술은 현대차∙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센서 클리닝 기술 중 하나로, 먼지와 진흙은 물론 물방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기아는 ‘로테이터캠’을 개발하면서 카메라 렌즈 덮개인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는 방식에 주목했다. 센서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다는 구조적 이점 때문이다. ‘로테이터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기 위한 전동모터와 커버 글라스 하단부에 위치한 워셔액 공급장치, 그리고 고정형 와이퍼 블레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2)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로테이터캠’ 기술 메커니즘 우선 이미지 분석 AI가 오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워셔액 공급장치가 작동되고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킨다. 회전에 의해 오염 물질은 소형 와이퍼에 걸러지게 되고 다시 선명한 영상 전송이 가능해진다. 레인 센서를 통해 우천 상황을 감지하면 워셔액 분사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물방울이 번지는 현상도 최소화한다. 더욱이 ‘로테이터캠’은 와이퍼 블레이드와 워셔 노즐이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오염 제거 성능이 우수한데다, 워셔액이 외부로 비산되는 것을 막고 워셔액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커버 글라스를 활용한 센서 클리닝 기술이 공통적으로 내부에 습기가 차는 문제를 갖는 데 비해 ‘로테이터캠’ 기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킴과 동시에 내부 프로펠러 날개로 바람을 일으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테스트 주행 영상을 보면,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카메라 렌즈에 맺혀 있던 수많은 빗방울이 ‘로테이터캠’ 작동과 동시에 대부분 닦여 나가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에 요구되는 센싱 고도화 기술을 뒷받침함으로써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노즐 부품 기반의 클리닝 기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현대차∙기아는 ‘로테이터캠’의 면밀한 검증을 위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가정해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로테이터캠’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센서 클리닝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편의기술 개발을 위해 전 부문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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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IAA 모빌리티 2023’서 미래 모빌리티 공개
- 콘티넨탈이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 모빌리티 실현의 시작(Making future mobility happen, today!)’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프트웨어 기반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니콜라이 세처(Nikolai Setzer)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는 “콘티넨탈의 기술 포트폴리오는 도로 위 프리미엄 타이어부터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롭다”며 “오늘날 전 세계 신차의 80%는 안전과 편의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담은 콘티넨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장착했으며, 콘티넨탈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슈퍼브레인, 지능형 고성능 차량 컴퓨터 첨단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콘티넨탈은 약 21,000명의 소프트웨어 및 IT 전문가들의 연구에 기반해 고성능 컴퓨터(High-performance computers, HPCs) 등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콘티넨탈이 새롭게 선보일 ‘스마트 콕핏 HPC(Smart Cockpit HPC)’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 그리고 한층 진화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IAA 모빌리티에서 컨티넨탈과 파트너는 시연 차량을 사용하여 스마트 콕핏 HPC가 어떻게 최소 비용으로 짧은 개발 시간 내에 미래의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는지 선보일 예정이다. ▲ AWS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쉬워진 가상 개발 콘티넨탈은 지난 2021년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함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엣지 (Continental Automotive Edge, CAEdge)’를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에 기반해 새롭게 선보인 버추얼 전자제어장치(vECU)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의사 결정을 분리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ECU, 존 컨트롤러 및 고성능 컴퓨터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버추얼 전자제어장치는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 하드웨어에 적용되기 전 90%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제품 출시 단계의 효율성을 높인다. ▲ 미래의 자율주행 콘티넨탈은 미국 반도체 전문 기업인 암바렐라(Ambarell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통합 풀스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멀티센서 시스템은 암바렐라 시스템온칩에 기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AI 시스템과, 콘티넨탈의 고해상 카메라와 레이더 및 라이더 센서를 포함한 제어장치 등 양사의 모듈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스택 및 AI에 기반해 운영된다. 콘티넨탈은 최근 암바렐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컴플리트 레벨4 폴백 시스템에 대한 첫 주문을 수주한 바 있다. ▲ 운전자를 위한 뛰어난 보호 기능 콘티넨탈은 회전과 후진, 주차 등 주행 시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운전자를 보호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IAA에서 콘티넨탈은 마이크로-LED 테크놀로지로 근거리 투영이 가능하며 통합성이 높은 시스템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시스템은 마이크로-LED를 통해 자동차와 근접한 주변의 움직임 및 자동차의 크기 등을 예측함으로써 자동차가 방향을 변경할 때 시그널을 보낸다. ▲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브레이크 시스템 콘티넨탈은 IAA에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 미래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향한 로드맵도 제안한다. 리어액슬 브레이크를 전자 기계식으로 작동시켜 유압 장치가 필요 없는 세미-드라이 브레이크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해당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자동차 제조 과정 중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울 필요가 없으며, 브레이크 오일의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 스페이스 D 디자인 콘셉트 콘티넨탈은 스페이스 D 디자인 콘셉트로 탄생한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내부 공간을 공개한다. 또한 비건 제품으로 PETA 라벨 인증을 받은 ‘베노바 에코 프로텍트(Benova Eco Protect), 바이오 기반 원료와 리사이클 소재로 지속가능성을 더하고 맞춤성이 뛰어난 ‘아셀라(Acella)’,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반투명 표면 소재 ‘ 엑스프렌 하일라이트 콘셉트(Xpreshn Hylite Concept)’도 전시한다. ▲ 지속가능성을 더한 콘티넨탈 타이어 콘티넨탈의 뛰어난 소재 전문성은 지속 가능한 타이어 개발에도 반영되었다. 올해 IAA에서 콘티넨탈은 도로 주행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도심 주행에 중점을 둔 새로운 콘셉트 타이어를 최초로 선보인다. 처음 공개되는 ‘울트라컨택트 NXT(UltraContract NXT)’는 최대 65%의 재활용 및 매스밸런스 인증 소재를 사용해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한 재료와 최대의 안전성을 결합했다. 해당 타이어는 7월부터 생산에 착수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19개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19개 사이즈 모두 회전 저항, 습식 제동 및 외부 소음 부문에서 EU 타이어 라벨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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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IAA 모빌리티 2023’서 미래 모빌리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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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 선보여
- 많은 사람들은 운전하는 동안 계속 교통 상황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른 활동도 할 수 있기를 원한다. 자율 주행 기능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보쉬는 운전자가 잠시 도로에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 정보가 있어야 자동차가 자율적이고 안전하며 번거로움 없이 교통 흐름에 맞게 주행할 수 있다.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비디오 인식은 보조 운전에서 자율 주행과 자동 주차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패키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 또한 독립형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와 관계없이 보쉬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시스템 온 칩(SoC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최대한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보쉬는 IAA 모빌리티 2023(IAA Mobility 2023)에서 자사의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를 독립형 제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하드웨어 전용 카메라 헤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소프트웨어는 자동화된 이동성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 운전자들은 차량이 스마트폰처럼 업데이트 되기를 기대한다. 미래에는 하드웨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앱처럼 차량에 다양한 기능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보쉬의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의 원동력이 되는 보쉬 크로스-도메인 컴퓨팅 솔루션(Cross-Domain Computing Solutions) 사업부의 크리스토퍼 하퉁(Christoph Hartung) 사장은 “모빌리티의 미래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된다”며 “보쉬는 자사의 운전자 보조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전자 시스템,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개발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여 보쉬는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 그리고 자동 주차에 대한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 비디오 인식용 소프트웨어 레이더 및 초음파 옵션들 외에도 비디오 기반 센서들은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에서 차량 주변 환경 감지 시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보쉬 카메라 헤드들의 경우와 같이 다수의 센서들로 캡처된 이미지 데이터는 보쉬 소프트웨어로 처리되어 운전 및 주차와 관련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들에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들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예를 들어, 주행 또는 후진 시 자동 제동은 물론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능동형 차선 변경, 주차 보조 기능과 같은 편의 기능들, 그리고 고속도로, 외곽 도로, 도심 거리에서의 자율 주행 등이 있다. 장애물 감지 및 분류를 위해 보쉬 소프트웨어는 심층 신경망과 같은 AI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네트워크들을 학습할 때 보쉬는 전 세계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개발 과정에서 국가별 및 현지 요구 사항들을 고려할 수 있다. ▲ 보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 모두 제공 보쉬는 센서, 차량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차량의 핵심 구성 요소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보쉬는 매년 2억 5천만 개 이상의 제어 장치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장치들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보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또 하나의 분야, 즉 다양한 소스들의 소프트웨어 통합 그리고 자동차 산업과 IT 산업의 협업을 통한 소프트웨어 통합과 같은 통합적 전문성을 또한 보유하고 있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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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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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창업·벤처기업과 한 단계 앞으로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8월 24일(목) 서울 LW컨벤션에서 자율주행 관련 창업·벤처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의 시설 및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원사,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사용자 및 임시운행 허가 기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시설 고도화 추진 현황과 ‘미래혁신센터’ 운영방안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시설 자원 접근성 향상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는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36만㎡ 규모로 구축된 자율주행 전용 테스트베드로,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에 맞춰 4단계에 걸친 고도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평가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공단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2단계 고도화 사업(2019~2022)으로 ‘기상환경재현시설’을 설치하여 인공강우·안개 등 악천후 상황을 재현하는 등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를 이용하는 중소·새싹기업의 창업·업무 공간 지원을 위한 ‘미래혁신센터’를 준공하여, 현재 입주한 10개 기업의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3단계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평가환경을 위해 입체교차로, 골목길, 자율주차빌딩 시설 등을 설치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시뮬레이션 툴체인, 통행객체 기반 평가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혁신간담회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무상 개방* 지속 방안과 마일리지 제도 도입, 시뮬레이션 툴체인 및 로봇시스템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인프라 제공 방안을 강구하고, * 레벨4 자율차 상용화 정부 목표에 맞춰 ’18.12부터 ‘27년까지 무상 운영 미래혁신센터 입주 기업의 K-City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를 통해 R&D 성과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K-City는 정부가 지원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 평가·검증 전문시설”이라며, “소극적인 시설 제공이 아닌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7년 레벨4 상용화 및 자율주행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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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창업·벤처기업과 한 단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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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국회를 달린다
- 현대자동차가 국회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5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홍형선 사무차장, 현대차 김용화 사장(CTO), 김동욱 부사장, 이항수 전무, 유지한 전무, 포티투닷 정진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운행 기념 시승식’을 개최했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작년 11월 ‘국회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회 경내 및 방문객 주차장 일대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 환경 개선작업과 시범 운행을 실시해왔다. 이날 시승식을 계기로 현대차 쏠라티 차량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셔틀(10인승) 2대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회 경내와 방문객 주차장을 잇는 3.1km 구간을 순환 운행하며, 국회 직원 및 방문객 누구라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 운행경로: 둔치주차장(방문객주차장) → 의원회관 → 국회1문 → 국회도서관 → 본관면회실 → 소통관 → 둔치주차장 현대차는 국회 첫 자율주행 로보셔틀 차량 도입을 통해 국회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첨단 자율주행 기술 체험 기회 및 향상된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도로·교통 환경에서의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하며,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4 수준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제어하는 등 일부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이 개발한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TAP!’(탭)을 접목해 승객이 앱을 통해 승·하차 장소를 입력하면 실시간 차량 위치와 도착 예상 시간을 안내하는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국회에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해소 및 제도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핵심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도로에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있는 등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인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국회 구성원들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한다면 우리 자율주행차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국회에 도입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가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최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포티투닷과의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과 다양한 도심 환경 및 교통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 스마트시티와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등에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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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국회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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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초연결 모빌리티
- 현대자동차∙기아의 전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Connected Car Services)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21년 8월 500만 명을 달성한지 1년 10개월만의 기록으로, 가입자 수의 급속한 증가는 현대차∙기아가 추진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 가속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객이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기존 실시간 길안내, 음성인식, 차량 원격 제어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 혁신적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 차량이 늘어날수록 이들이 생성하는 교통 신호, 차량의 센서 정보와 운행 정보 등 각종 데이터의 양은 크게 늘어난다. 이러한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적용을 더욱 용이하게 해주는 동시에 신속한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통해 유의미한 정보 제공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를 기반으로 지금보다 더 똑똑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카 셰어링 및 카 헤일링 등 기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고객 관점에서 한층 고도화될 수 있다. 즉,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 차량의 증대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인인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글로벌 시장으로도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가운데에는 201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후 중국, 유럽, 인도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싱가포르까지 서비스 국가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현재 총 50여 개 국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18년 5월 100만 명을 첫 달성한데 이어, 2021년 8월 500만 명, 2022년 10월 800만 명, 그리고 이 달 1,000만 명 돌파까지 시간이 지날 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가입자 수는 국내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해외 가입자 수가 국내 가입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현대차∙기아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6년 중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 미운영 지역으로 서비스 진출을 적극 검토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글로벌 주요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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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표준화로 자율주행 성능·안전성 높인다
-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와 자율차 데이터 국가표준(KS) 2개를 제정하여 6월 27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차 데이터 국가표준(KS)은 자율주행 차량 간(V2V), 그리고 차량과 인프라 간(V2I)을 오가는 데이터의 형식을 규정하는 것으로, 이번에 고시되는 개념적 시나리오와 차량 안전 기본 메시지를 포함하여 총 7개의 시리즈로 구성되며, 2024년 말까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KS 제정으로 자율차는 다른 제조사 차량 및 도로 인프라와 차량의 위치・속도・브레이크 상태 등 다양한 차량 안전과 관련된 기본정보를 공통된 형식으로 실시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차량 단독의 자율주행보다 진일보된 협력형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자율주행의 성능과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표준은 서울시・세종시 등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자통신연구원, 표준협회, 자동차연구원, 지능형교통체계협회, 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현대차, SKT 등 산학연 30여 기관이 총망라되어 참여하여 개발했다. 해외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개발 기관인 미국자동차기술협회(SAE)와의 긴밀한 협의도 함께 진행했다. 국토교통부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차 데이터 국가 표준은 자율차에 필요한 핵심 표준인 만큼 빠른 시일 내 관련 표준이 모두 제정되도록 국가기술표준원의 표준 작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현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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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표준화로 자율주행 성능·안전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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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전환 핵심 전략 『현대 모터 웨이』 공개
- -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열어 중장기 전동화 및 미래 전략 상세 발표 현대자동차가 내연기관 차종부터 쌓아온 자동차 사업 노하우와 기술 역량, 브랜드 유산을 적극 계승하며 성공적인 전동화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마련하고 적극 실행해 2030년 전기자동차(EV) 2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 현대차는 향후 10년 간 연평균 11조원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수소, 자율주행,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추진에도 매진한다. 현대차는 20일(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새로운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유튜브 생중계(링크)를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 이번 행사에는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 김흥수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 김창환 배터리개발센터장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서 중장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최근 완성차 시장에서 미래 전기차 주도권을 두고 전통의 업체(Legacy OEM)와 신생 전기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전통의 완성차 업체로서 오랜 시간 자동차를 만들고 판매하며 축적해 온 여러 노하우와 고유의 강점을 적극 살려 유연하고 신속하게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특히 2023년부터 2032년까지 향후 10년 간 총 109조 4,000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재무 계획 가운데 33%에 해당되는 35조 8,000억원을 전동화 관련 투자비로 책정해 현대 모터 웨이 실행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라며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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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전환 핵심 전략 『현대 모터 웨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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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차량용 컴퓨터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 선보여
- 콘티넨탈이 플러그 & 플레이(Plug & Play) 솔루션을 통해 고성능 컴퓨터(HPC)를 차량 아키텍처에 통합할 수 있는 모듈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인다. 플러그 & 플레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이미 출시된 차량도 개별 컴퓨팅 모듈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다. 또한 유연한 냉각 패드에 기반한 새로운 유형의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함께 적용하면 지속적으로 안전한 작동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차량(SDV)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보다 많은 차량 기능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고 모니터링 및 유지된다. 다수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차량 기능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31년까지 6,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차량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며, 자율주행 기능이나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점점 더 많은 소프트웨어 기능 활성화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차량의 E/E 아키텍처에 통합될 수 있는 강력한 HPC의 모듈화가 요구된다. 콘티넨탈의 아키텍처/네트워킹 사업부 총괄인 장 프랑수아 타라비아 (Jean-Francois Tarabbia)는 “우리는 모든 차량을 위한 혁신적인 냉각 솔루션을 포함해 교차 도메인 HPC를 위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콘셉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콘티넨탈의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은 보다 작은 설치 공간 외에도 차량 아키텍처 및 와이어링 하니스의 복잡성을 줄여준다. 또한, 이미 출시된 차량도 개별 컴퓨팅 모듈 교체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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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차량용 컴퓨터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 선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