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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던 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 상설 공연을 지난 5월 12일(금)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12일, 13일 이틀간 국내외 관람객 600여 명이 무대를 찾아 태권도 공연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시는 태권도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상설 공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 중이다. 재개 후 첫 공연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비롯해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공연장을 찾아 관람석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남산골 태권도 상설 공연은 10월 28일까지(7, 8월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5분간 진행되며, 공연 후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따로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며, 공연 당일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 설치된 관람석에 입장하면 된다. 공연 시범단에는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순회공연을 하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창작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비가비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한다. 국기원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통쾌한 격파 시범과 절도 있고 아름다운 품새를 감상할 수 있으며, 비가비시범단은 경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태권 타악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격파체험, 도복입기, 오뚜기 스파링 훈련, 호신술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시범단과의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를 직접 배우길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태권 호신술 등 3단계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공연이 끝난 후 30분 동안 진행되며, 태권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발차기, 격파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하여 참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태권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유선(☎ 070-8817-2441)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외국인 체험 행사에 참여한 스페인 관광객 마치냐 파스토레(Martina Pastore)는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직접 체험할 수가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다음에 또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라며 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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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취득
대한항공은 5월 25일 오전 인천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IATA, 인증 참여사 등 각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CEIV Lithium Batteries) 자격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 최초 도입되었으며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 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의 다양한 업체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 포워더, 조업사 등 10여 개 업체가 공동 인증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2023년 상반기, 커뮤니티 소속 각 업체는 업체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점검 및 평가를 받아 모두 성공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50년이 넘는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화물에 대한 맞춤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종류 및 용량에 따라 세분화된 취급 기준 및 절차를 적용한다. 또한 필요 시 위험물 운송 관련 국제 표준보다 강화된 자체 규정을 적용해 모든 특수화물을 엄격한 안전관리체계 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송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 자동차 등 리튬 배터리 활용 분야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리튬 배터리 항공화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수송하는 항공화물의 10% 이상이 리튬 배터리를 포함한 화물이며 그 비중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리튬 배터리 운송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번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취득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안전 운송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전문 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노양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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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여행 여름 특별 프로모션 진행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여름 두바이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5월 22일부터 6월 11일 사이에 에미레이트 항공 티켓을 구매하고, 5월 26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항공기를 탑승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두바이에 위치한 트렌디함이 가득한 호텔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두바이에 위치한 아이코닉한 ‘미래의 박물관(Museum of the Future)’ 인근에 위치한 ‘25 아워스 호텔 두바이 원 센트럴(25hours Hotel Dubai One Central)’ 2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 좌석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노보텔 월드 트레이드 센터 두바이(Novotel World Trade Centre, Dubai)’에서 무료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미레이트 항공은 9월 30일까지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진행 기간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들은 모바일 탑승권과 유효한 신분증만 제시하면 쇼핑, 미식 경험, 럭셔리 스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두바이를 여행 및 경유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들은 ‘에미레이트 홀리데이(Emirates Holidays)’ 및 '두바이 익스피리언스(Dubai Experience)'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게 개인에게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에 주 7회 A380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노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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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가면 축제, 태국 피따콘 페스티벌
6월 23일부터 25일, 태국의 이산지역 러이(Loei)의 단사이(Dan Sai) 지방에서 신나는 가면 축제가 열린다. ‘피따콘’이라 불리는 이 가면 축제는 이산 지역의 무속 신앙을 반영하는 독특한 축제로 신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마을을 보호하며 다가올 농번기의 풍족한 비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마을의 젊은 청년들이 ‘피따콘(혼령)’ 분장을 하고 음악에 맞추어 행렬을 벌이는 흥겨운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피따콘 축제의 기원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기 전 마지막 생애에 대한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처의 끝에서 두 번째의 생이었던 베산다라 왕자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행렬을 벌였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죽은 사람들(혼령, 피따콘)까지 일어나 환영행렬에 함께했다. 이 후 생기 넘치는 피따콘이 축하 의식의 중심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재현에서, ‘혼령(피따콘)’으로 분장하는 마을의 젊은 남자들은 색색의 천으로 만든 길게 나부끼는 의상과 말린 찹쌀 껍질로 만든 요상한 피따콘 가면을 쓰는데 빨간색, 녹색 등의 원색으로 된 긴 코가 특징이다. 또한 그들이 움직이거나 춤을 출 때 딸랑거리는 소리를 내기 위해 양철 캔이나 막까랑을 목에 걸거나 허리춤에 묶는다. 막까랑은 소나 물소의 목 주변에 달았던 전통적인 나무 종으로 딸랑딸랑 소리를 내서 주인이 이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피따콘 가면의 일부는 부드러운 나무로 끝에 빨간 페인트 얼룩을 칠한 아주 큰 남성 성기의 모양을 표현한다. 이렇게 남근상을 표현한 가면의 익살스러움에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과 교감을 이끌어 낸다. 축제는 공식 오프닝과 함께 대규모 피따콘 행렬로 시작하여 이후 사원에서의 다양한 의식과 시주, 설법, 공연 등이 사흘간 이어진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마을 시장에서는 매일 저녁 소박한 음식 축제도 함께 열린다. * 피따콘 가면은 러이 지역, 단사이 지방의 독특한 전통의 민속 공예이다. 만드는 사람의 창조적이고 상상적인 해석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각각의 가면은 전통적인 피따콘 스타일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피따콘 가면은 모자, 얼굴, 그리고 코 3개의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모자는 김이 나는 찹쌀밥을 담을 때 쓰던 전통 대나무로 엮은 용기인 ‘후앗’으로 만든다. 피따콘 가면에 사용되는 후앗은 사람의 머리에 맞게 하기 위해 접어서 이용한다. 가면의 얼굴은 눈을 칼집으로 작은 구멍을 뚫은 코코넛 잎으로 만들어지며 코는 부드러운 나무로 만들어진다. 과거에는 코가 단순한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양과 세세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끔 가면에 말린 코코넛 잎으로 만든 두 개의 뿔을 달기도 한다. 가면을 공들여 칠하기 전에 다양한 재료들을 끈과 못으로 연결시킨다. 각각의 가면을 완성하기 위해 어깨길이의 좁은 천 조각들을 꿰매고 마스크의 뒷부분을 덮기 위해 붙인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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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과 눈 맞추며 산책하는 화순 무등산양떼목장
위치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무등산양떼목장으로 오르는 안양산로에는 이미 초여름이 시작됐다. 방금 지나온 화순군 중심 거리가 어느새 먼발치로 보일 때쯤 무등산양떼목장에 닿았다. 목장은 안양산이 화순 땅을 향해 벌린 너른 품의 시작점에 자리한다. 호남을 듬직하게 보호하고 선 무등산이 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이룬 산이 안양산이다. 차에서 내려 잠시 주변 경관을 눈에 담았다. 지역 이름 화순(和順)에 담긴 조화로움과 유순함을 증명이라도 하듯, 억세지 않고 부드러워 보이는 지형이다. 수려한 산세와 양 떼의 모습이 어우러지니 유럽의 절경이 부럽지 않다. 주차장에서 짧은 오르막길을 오르니 입구가 나왔다. 입장권은 잘 보관해야 한다. 건초먹이주기체험장에서 건초를 교환하는 쿠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다랗게 출력된 입장권에 주의 사항과 관람 코스까지 있어 팸플릿 역할도 한다. 무등산양떼목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장), 입장료는 대인 7000원, 소인 6000원이다. 양 떼를 만나기 전, 초식동물 몇 종류가 사는 울타리와 축사를 볼 수 있다. ‘마테’와 ‘호른’이라고 불리는 미니당나귀, 무플론, 유산양, 돌산양, 토끼 등이다. 나른한 시간을 보내던 동물들이 여행객의 출현에 잠시 관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제자리로 돌아간다. 울타리 너머로 몇 번 불러보다 녀석들의 느긋한 휴식을 방해할까 싶어 발걸음을 옮긴다. 축사를 지나면 무등산양떼목장의 본격 관람 코스다. 드넓은 초원을 따라 길 양옆으로 울타리가 있다. 언덕 저편에 유럽풍 집 한 채가 보이고, 그 뒤로 산이 둘러싼 풍경이다. 뾰족한 지붕과 부드러운 능선이 대조를 이룬다. 어릴 때 본 목장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실사 버전이 펼쳐진 순간이다. 유럽풍 집은 관리사로 쓰기 위해 지었는데 현재는 비워뒀다. 방문객이 목장 길을 따라 걷다 잠시 들러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무등산양떼목장에는 현재 양 150여 마리를 방목한다. 그중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양들이 건초먹이주기체험장에 있다.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에 해당하는데, 이를 증명하듯 건초 바구니를 들고 서 있으면 당장 울타리라도 넘을 기세로 달려온다. 문을 열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양이 갑작스럽게 다가와도 겁낼 필요 없다. 순한 양이란 표현이 괜한 말이 아닌 듯, 양은 그저 바구니에 담긴 건초에 집중한다. 기운이 넘쳐도 공격성이라곤 전혀 없는 양 떼와 만남이랄까. 이때를 놓칠세라, 푹신한 털이 난 머리를 쓰다듬으면 맛나게 건초를 씹던 양이 먹이 주는 이를 쳐다본다. 양의 말간 눈빛과 시선 교환을 할 수 있는 순간이다. 어린아이도 겁내지 않고 양 떼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곧잘 해낸다. 함께 온 자녀보다 신이 나서 양 떼에게 먹이 주는 놀이에 빠진 부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화순고인돌유적이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 3km에 고인돌 596기가 흩어져 있는 곳이다. 덮개돌 하나에 100~200t이 족히 넘는데, 처음 보는 순간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이 거대한 돌을 어떻게 옮겼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이 고인돌처럼 커진다. 고인돌은 선사시대 무덤으로, 땅에 시신을 묻고 큰 돌을 얹은 형태다. 주로 권력자의 시신을 묻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고인돌 주변에서 무기와 토기, 장신구 등 유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화순고인돌유적은 괴바위지구, 관청바위지구, 달바위지구, 핑매바위지구, 감태바위지구, 대신리발굴지, 고인돌채석장 등으로 나뉜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영혼이 묻힌 곳에서 잠시 산책하며 화순 여행을 마무리한다. 글·사진 : 이시우(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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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지속가능성 위해 2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에미레이트 항공이 항공 분야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약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성 펀드를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항공사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련한 펀드 규모 중 최고 수준으로 조성되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향후 3년간 약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진행을 통해 다양한 업계의 선두주자들과의 파트너십을 맺어 지속가능한 연료 및 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항공기 운항, 연료 구입 등의 운영 비용에 사용되지 않고, 기술 개발 및 연구에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펀드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항공업계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및 투자를 진행하며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환경 규제 및 전략은 탄소 배출 저감, 윤리적 소비, 야생동물 및 생태계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중에서도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해 초 보잉 및 G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00% 지속가능한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한 보잉 항공기에 대한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해당 시범 운항은 지난 1월에 실시한 지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안전성 및 신뢰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의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해 IATA, 에너지인프라부, 세계경제포럼 등과 협력해 왔다. 특히, 가장 효율적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노선을 구축 및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노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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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던 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 상설 공연을 지난 5월 12일(금)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12일, 13일 이틀간 국내외 관람객 600여 명이 무대를 찾아 태권도 공연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시는 태권도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상설 공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 중이다. 재개 후 첫 공연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비롯해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공연장을 찾아 관람석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남산골 태권도 상설 공연은 10월 28일까지(7, 8월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5분간 진행되며, 공연 후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따로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며, 공연 당일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 설치된 관람석에 입장하면 된다. 공연 시범단에는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순회공연을 하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창작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비가비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한다. 국기원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통쾌한 격파 시범과 절도 있고 아름다운 품새를 감상할 수 있으며, 비가비시범단은 경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태권 타악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격파체험, 도복입기, 오뚜기 스파링 훈련, 호신술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시범단과의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를 직접 배우길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태권 호신술 등 3단계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공연이 끝난 후 30분 동안 진행되며, 태권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발차기, 격파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하여 참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태권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유선(☎ 070-8817-2441)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외국인 체험 행사에 참여한 스페인 관광객 마치냐 파스토레(Martina Pastore)는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직접 체험할 수가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다음에 또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라며 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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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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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취득
- 대한항공은 5월 25일 오전 인천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IATA, 인증 참여사 등 각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CEIV Lithium Batteries) 자격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 최초 도입되었으며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 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의 다양한 업체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 포워더, 조업사 등 10여 개 업체가 공동 인증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2023년 상반기, 커뮤니티 소속 각 업체는 업체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점검 및 평가를 받아 모두 성공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50년이 넘는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화물에 대한 맞춤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종류 및 용량에 따라 세분화된 취급 기준 및 절차를 적용한다. 또한 필요 시 위험물 운송 관련 국제 표준보다 강화된 자체 규정을 적용해 모든 특수화물을 엄격한 안전관리체계 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송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 자동차 등 리튬 배터리 활용 분야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리튬 배터리 항공화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수송하는 항공화물의 10% 이상이 리튬 배터리를 포함한 화물이며 그 비중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리튬 배터리 운송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번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취득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안전 운송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전문 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노양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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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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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여행 여름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여름 두바이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5월 22일부터 6월 11일 사이에 에미레이트 항공 티켓을 구매하고, 5월 26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항공기를 탑승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두바이에 위치한 트렌디함이 가득한 호텔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두바이에 위치한 아이코닉한 ‘미래의 박물관(Museum of the Future)’ 인근에 위치한 ‘25 아워스 호텔 두바이 원 센트럴(25hours Hotel Dubai One Central)’ 2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 좌석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노보텔 월드 트레이드 센터 두바이(Novotel World Trade Centre, Dubai)’에서 무료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미레이트 항공은 9월 30일까지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진행 기간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들은 모바일 탑승권과 유효한 신분증만 제시하면 쇼핑, 미식 경험, 럭셔리 스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두바이를 여행 및 경유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들은 ‘에미레이트 홀리데이(Emirates Holidays)’ 및 '두바이 익스피리언스(Dubai Experience)'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게 개인에게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에 주 7회 A380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노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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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여행 여름 특별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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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가면 축제, 태국 피따콘 페스티벌
- 6월 23일부터 25일, 태국의 이산지역 러이(Loei)의 단사이(Dan Sai) 지방에서 신나는 가면 축제가 열린다. ‘피따콘’이라 불리는 이 가면 축제는 이산 지역의 무속 신앙을 반영하는 독특한 축제로 신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마을을 보호하며 다가올 농번기의 풍족한 비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마을의 젊은 청년들이 ‘피따콘(혼령)’ 분장을 하고 음악에 맞추어 행렬을 벌이는 흥겨운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피따콘 축제의 기원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기 전 마지막 생애에 대한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처의 끝에서 두 번째의 생이었던 베산다라 왕자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행렬을 벌였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죽은 사람들(혼령, 피따콘)까지 일어나 환영행렬에 함께했다. 이 후 생기 넘치는 피따콘이 축하 의식의 중심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재현에서, ‘혼령(피따콘)’으로 분장하는 마을의 젊은 남자들은 색색의 천으로 만든 길게 나부끼는 의상과 말린 찹쌀 껍질로 만든 요상한 피따콘 가면을 쓰는데 빨간색, 녹색 등의 원색으로 된 긴 코가 특징이다. 또한 그들이 움직이거나 춤을 출 때 딸랑거리는 소리를 내기 위해 양철 캔이나 막까랑을 목에 걸거나 허리춤에 묶는다. 막까랑은 소나 물소의 목 주변에 달았던 전통적인 나무 종으로 딸랑딸랑 소리를 내서 주인이 이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피따콘 가면의 일부는 부드러운 나무로 끝에 빨간 페인트 얼룩을 칠한 아주 큰 남성 성기의 모양을 표현한다. 이렇게 남근상을 표현한 가면의 익살스러움에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과 교감을 이끌어 낸다. 축제는 공식 오프닝과 함께 대규모 피따콘 행렬로 시작하여 이후 사원에서의 다양한 의식과 시주, 설법, 공연 등이 사흘간 이어진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마을 시장에서는 매일 저녁 소박한 음식 축제도 함께 열린다. * 피따콘 가면은 러이 지역, 단사이 지방의 독특한 전통의 민속 공예이다. 만드는 사람의 창조적이고 상상적인 해석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각각의 가면은 전통적인 피따콘 스타일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피따콘 가면은 모자, 얼굴, 그리고 코 3개의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모자는 김이 나는 찹쌀밥을 담을 때 쓰던 전통 대나무로 엮은 용기인 ‘후앗’으로 만든다. 피따콘 가면에 사용되는 후앗은 사람의 머리에 맞게 하기 위해 접어서 이용한다. 가면의 얼굴은 눈을 칼집으로 작은 구멍을 뚫은 코코넛 잎으로 만들어지며 코는 부드러운 나무로 만들어진다. 과거에는 코가 단순한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양과 세세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끔 가면에 말린 코코넛 잎으로 만든 두 개의 뿔을 달기도 한다. 가면을 공들여 칠하기 전에 다양한 재료들을 끈과 못으로 연결시킨다. 각각의 가면을 완성하기 위해 어깨길이의 좁은 천 조각들을 꿰매고 마스크의 뒷부분을 덮기 위해 붙인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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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가면 축제, 태국 피따콘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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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과 눈 맞추며 산책하는 화순 무등산양떼목장
- 위치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무등산양떼목장으로 오르는 안양산로에는 이미 초여름이 시작됐다. 방금 지나온 화순군 중심 거리가 어느새 먼발치로 보일 때쯤 무등산양떼목장에 닿았다. 목장은 안양산이 화순 땅을 향해 벌린 너른 품의 시작점에 자리한다. 호남을 듬직하게 보호하고 선 무등산이 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이룬 산이 안양산이다. 차에서 내려 잠시 주변 경관을 눈에 담았다. 지역 이름 화순(和順)에 담긴 조화로움과 유순함을 증명이라도 하듯, 억세지 않고 부드러워 보이는 지형이다. 수려한 산세와 양 떼의 모습이 어우러지니 유럽의 절경이 부럽지 않다. 주차장에서 짧은 오르막길을 오르니 입구가 나왔다. 입장권은 잘 보관해야 한다. 건초먹이주기체험장에서 건초를 교환하는 쿠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다랗게 출력된 입장권에 주의 사항과 관람 코스까지 있어 팸플릿 역할도 한다. 무등산양떼목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장), 입장료는 대인 7000원, 소인 6000원이다. 양 떼를 만나기 전, 초식동물 몇 종류가 사는 울타리와 축사를 볼 수 있다. ‘마테’와 ‘호른’이라고 불리는 미니당나귀, 무플론, 유산양, 돌산양, 토끼 등이다. 나른한 시간을 보내던 동물들이 여행객의 출현에 잠시 관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제자리로 돌아간다. 울타리 너머로 몇 번 불러보다 녀석들의 느긋한 휴식을 방해할까 싶어 발걸음을 옮긴다. 축사를 지나면 무등산양떼목장의 본격 관람 코스다. 드넓은 초원을 따라 길 양옆으로 울타리가 있다. 언덕 저편에 유럽풍 집 한 채가 보이고, 그 뒤로 산이 둘러싼 풍경이다. 뾰족한 지붕과 부드러운 능선이 대조를 이룬다. 어릴 때 본 목장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실사 버전이 펼쳐진 순간이다. 유럽풍 집은 관리사로 쓰기 위해 지었는데 현재는 비워뒀다. 방문객이 목장 길을 따라 걷다 잠시 들러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무등산양떼목장에는 현재 양 150여 마리를 방목한다. 그중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양들이 건초먹이주기체험장에 있다.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에 해당하는데, 이를 증명하듯 건초 바구니를 들고 서 있으면 당장 울타리라도 넘을 기세로 달려온다. 문을 열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양이 갑작스럽게 다가와도 겁낼 필요 없다. 순한 양이란 표현이 괜한 말이 아닌 듯, 양은 그저 바구니에 담긴 건초에 집중한다. 기운이 넘쳐도 공격성이라곤 전혀 없는 양 떼와 만남이랄까. 이때를 놓칠세라, 푹신한 털이 난 머리를 쓰다듬으면 맛나게 건초를 씹던 양이 먹이 주는 이를 쳐다본다. 양의 말간 눈빛과 시선 교환을 할 수 있는 순간이다. 어린아이도 겁내지 않고 양 떼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곧잘 해낸다. 함께 온 자녀보다 신이 나서 양 떼에게 먹이 주는 놀이에 빠진 부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화순고인돌유적이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 3km에 고인돌 596기가 흩어져 있는 곳이다. 덮개돌 하나에 100~200t이 족히 넘는데, 처음 보는 순간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이 거대한 돌을 어떻게 옮겼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이 고인돌처럼 커진다. 고인돌은 선사시대 무덤으로, 땅에 시신을 묻고 큰 돌을 얹은 형태다. 주로 권력자의 시신을 묻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고인돌 주변에서 무기와 토기, 장신구 등 유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화순고인돌유적은 괴바위지구, 관청바위지구, 달바위지구, 핑매바위지구, 감태바위지구, 대신리발굴지, 고인돌채석장 등으로 나뉜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영혼이 묻힌 곳에서 잠시 산책하며 화순 여행을 마무리한다. 글·사진 : 이시우(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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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과 눈 맞추며 산책하는 화순 무등산양떼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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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지속가능성 위해 2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 에미레이트 항공이 항공 분야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약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성 펀드를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항공사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련한 펀드 규모 중 최고 수준으로 조성되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향후 3년간 약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진행을 통해 다양한 업계의 선두주자들과의 파트너십을 맺어 지속가능한 연료 및 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항공기 운항, 연료 구입 등의 운영 비용에 사용되지 않고, 기술 개발 및 연구에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펀드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항공업계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및 투자를 진행하며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환경 규제 및 전략은 탄소 배출 저감, 윤리적 소비, 야생동물 및 생태계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중에서도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해 초 보잉 및 G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00% 지속가능한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한 보잉 항공기에 대한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해당 시범 운항은 지난 1월에 실시한 지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안전성 및 신뢰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의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해 IATA, 에너지인프라부, 세계경제포럼 등과 협력해 왔다. 특히, 가장 효율적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노선을 구축 및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노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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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지속가능성 위해 2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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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던 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 상설 공연을 지난 5월 12일(금)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12일, 13일 이틀간 국내외 관람객 600여 명이 무대를 찾아 태권도 공연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시는 태권도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상설 공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 중이다. 재개 후 첫 공연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비롯해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공연장을 찾아 관람석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남산골 태권도 상설 공연은 10월 28일까지(7, 8월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5분간 진행되며, 공연 후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따로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며, 공연 당일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 설치된 관람석에 입장하면 된다. 공연 시범단에는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순회공연을 하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창작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비가비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한다. 국기원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통쾌한 격파 시범과 절도 있고 아름다운 품새를 감상할 수 있으며, 비가비시범단은 경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태권 타악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격파체험, 도복입기, 오뚜기 스파링 훈련, 호신술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시범단과의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를 직접 배우길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태권 호신술 등 3단계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공연이 끝난 후 30분 동안 진행되며, 태권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발차기, 격파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하여 참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태권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유선(☎ 070-8817-2441)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외국인 체험 행사에 참여한 스페인 관광객 마치냐 파스토레(Martina Pastore)는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직접 체험할 수가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다음에 또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라며 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오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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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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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취득
- 대한항공은 5월 25일 오전 인천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IATA, 인증 참여사 등 각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CEIV Lithium Batteries) 자격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 최초 도입되었으며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 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의 다양한 업체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 포워더, 조업사 등 10여 개 업체가 공동 인증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2023년 상반기, 커뮤니티 소속 각 업체는 업체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점검 및 평가를 받아 모두 성공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50년이 넘는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화물에 대한 맞춤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종류 및 용량에 따라 세분화된 취급 기준 및 절차를 적용한다. 또한 필요 시 위험물 운송 관련 국제 표준보다 강화된 자체 규정을 적용해 모든 특수화물을 엄격한 안전관리체계 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송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 자동차 등 리튬 배터리 활용 분야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리튬 배터리 항공화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수송하는 항공화물의 10% 이상이 리튬 배터리를 포함한 화물이며 그 비중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리튬 배터리 운송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번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취득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안전 운송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전문 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노양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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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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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여행 여름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여름 두바이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5월 22일부터 6월 11일 사이에 에미레이트 항공 티켓을 구매하고, 5월 26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항공기를 탑승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두바이에 위치한 트렌디함이 가득한 호텔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두바이에 위치한 아이코닉한 ‘미래의 박물관(Museum of the Future)’ 인근에 위치한 ‘25 아워스 호텔 두바이 원 센트럴(25hours Hotel Dubai One Central)’ 2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 좌석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노보텔 월드 트레이드 센터 두바이(Novotel World Trade Centre, Dubai)’에서 무료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미레이트 항공은 9월 30일까지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진행 기간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들은 모바일 탑승권과 유효한 신분증만 제시하면 쇼핑, 미식 경험, 럭셔리 스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두바이를 여행 및 경유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들은 ‘에미레이트 홀리데이(Emirates Holidays)’ 및 '두바이 익스피리언스(Dubai Experience)'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게 개인에게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에 주 7회 A380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노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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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여행 여름 특별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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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가면 축제, 태국 피따콘 페스티벌
- 6월 23일부터 25일, 태국의 이산지역 러이(Loei)의 단사이(Dan Sai) 지방에서 신나는 가면 축제가 열린다. ‘피따콘’이라 불리는 이 가면 축제는 이산 지역의 무속 신앙을 반영하는 독특한 축제로 신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마을을 보호하며 다가올 농번기의 풍족한 비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마을의 젊은 청년들이 ‘피따콘(혼령)’ 분장을 하고 음악에 맞추어 행렬을 벌이는 흥겨운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피따콘 축제의 기원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기 전 마지막 생애에 대한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처의 끝에서 두 번째의 생이었던 베산다라 왕자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행렬을 벌였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죽은 사람들(혼령, 피따콘)까지 일어나 환영행렬에 함께했다. 이 후 생기 넘치는 피따콘이 축하 의식의 중심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재현에서, ‘혼령(피따콘)’으로 분장하는 마을의 젊은 남자들은 색색의 천으로 만든 길게 나부끼는 의상과 말린 찹쌀 껍질로 만든 요상한 피따콘 가면을 쓰는데 빨간색, 녹색 등의 원색으로 된 긴 코가 특징이다. 또한 그들이 움직이거나 춤을 출 때 딸랑거리는 소리를 내기 위해 양철 캔이나 막까랑을 목에 걸거나 허리춤에 묶는다. 막까랑은 소나 물소의 목 주변에 달았던 전통적인 나무 종으로 딸랑딸랑 소리를 내서 주인이 이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피따콘 가면의 일부는 부드러운 나무로 끝에 빨간 페인트 얼룩을 칠한 아주 큰 남성 성기의 모양을 표현한다. 이렇게 남근상을 표현한 가면의 익살스러움에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과 교감을 이끌어 낸다. 축제는 공식 오프닝과 함께 대규모 피따콘 행렬로 시작하여 이후 사원에서의 다양한 의식과 시주, 설법, 공연 등이 사흘간 이어진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마을 시장에서는 매일 저녁 소박한 음식 축제도 함께 열린다. * 피따콘 가면은 러이 지역, 단사이 지방의 독특한 전통의 민속 공예이다. 만드는 사람의 창조적이고 상상적인 해석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각각의 가면은 전통적인 피따콘 스타일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피따콘 가면은 모자, 얼굴, 그리고 코 3개의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모자는 김이 나는 찹쌀밥을 담을 때 쓰던 전통 대나무로 엮은 용기인 ‘후앗’으로 만든다. 피따콘 가면에 사용되는 후앗은 사람의 머리에 맞게 하기 위해 접어서 이용한다. 가면의 얼굴은 눈을 칼집으로 작은 구멍을 뚫은 코코넛 잎으로 만들어지며 코는 부드러운 나무로 만들어진다. 과거에는 코가 단순한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양과 세세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끔 가면에 말린 코코넛 잎으로 만든 두 개의 뿔을 달기도 한다. 가면을 공들여 칠하기 전에 다양한 재료들을 끈과 못으로 연결시킨다. 각각의 가면을 완성하기 위해 어깨길이의 좁은 천 조각들을 꿰매고 마스크의 뒷부분을 덮기 위해 붙인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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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가면 축제, 태국 피따콘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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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과 눈 맞추며 산책하는 화순 무등산양떼목장
- 위치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무등산양떼목장으로 오르는 안양산로에는 이미 초여름이 시작됐다. 방금 지나온 화순군 중심 거리가 어느새 먼발치로 보일 때쯤 무등산양떼목장에 닿았다. 목장은 안양산이 화순 땅을 향해 벌린 너른 품의 시작점에 자리한다. 호남을 듬직하게 보호하고 선 무등산이 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이룬 산이 안양산이다. 차에서 내려 잠시 주변 경관을 눈에 담았다. 지역 이름 화순(和順)에 담긴 조화로움과 유순함을 증명이라도 하듯, 억세지 않고 부드러워 보이는 지형이다. 수려한 산세와 양 떼의 모습이 어우러지니 유럽의 절경이 부럽지 않다. 주차장에서 짧은 오르막길을 오르니 입구가 나왔다. 입장권은 잘 보관해야 한다. 건초먹이주기체험장에서 건초를 교환하는 쿠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다랗게 출력된 입장권에 주의 사항과 관람 코스까지 있어 팸플릿 역할도 한다. 무등산양떼목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장), 입장료는 대인 7000원, 소인 6000원이다. 양 떼를 만나기 전, 초식동물 몇 종류가 사는 울타리와 축사를 볼 수 있다. ‘마테’와 ‘호른’이라고 불리는 미니당나귀, 무플론, 유산양, 돌산양, 토끼 등이다. 나른한 시간을 보내던 동물들이 여행객의 출현에 잠시 관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제자리로 돌아간다. 울타리 너머로 몇 번 불러보다 녀석들의 느긋한 휴식을 방해할까 싶어 발걸음을 옮긴다. 축사를 지나면 무등산양떼목장의 본격 관람 코스다. 드넓은 초원을 따라 길 양옆으로 울타리가 있다. 언덕 저편에 유럽풍 집 한 채가 보이고, 그 뒤로 산이 둘러싼 풍경이다. 뾰족한 지붕과 부드러운 능선이 대조를 이룬다. 어릴 때 본 목장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실사 버전이 펼쳐진 순간이다. 유럽풍 집은 관리사로 쓰기 위해 지었는데 현재는 비워뒀다. 방문객이 목장 길을 따라 걷다 잠시 들러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무등산양떼목장에는 현재 양 150여 마리를 방목한다. 그중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양들이 건초먹이주기체험장에 있다.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에 해당하는데, 이를 증명하듯 건초 바구니를 들고 서 있으면 당장 울타리라도 넘을 기세로 달려온다. 문을 열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양이 갑작스럽게 다가와도 겁낼 필요 없다. 순한 양이란 표현이 괜한 말이 아닌 듯, 양은 그저 바구니에 담긴 건초에 집중한다. 기운이 넘쳐도 공격성이라곤 전혀 없는 양 떼와 만남이랄까. 이때를 놓칠세라, 푹신한 털이 난 머리를 쓰다듬으면 맛나게 건초를 씹던 양이 먹이 주는 이를 쳐다본다. 양의 말간 눈빛과 시선 교환을 할 수 있는 순간이다. 어린아이도 겁내지 않고 양 떼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곧잘 해낸다. 함께 온 자녀보다 신이 나서 양 떼에게 먹이 주는 놀이에 빠진 부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화순고인돌유적이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 3km에 고인돌 596기가 흩어져 있는 곳이다. 덮개돌 하나에 100~200t이 족히 넘는데, 처음 보는 순간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이 거대한 돌을 어떻게 옮겼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이 고인돌처럼 커진다. 고인돌은 선사시대 무덤으로, 땅에 시신을 묻고 큰 돌을 얹은 형태다. 주로 권력자의 시신을 묻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고인돌 주변에서 무기와 토기, 장신구 등 유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화순고인돌유적은 괴바위지구, 관청바위지구, 달바위지구, 핑매바위지구, 감태바위지구, 대신리발굴지, 고인돌채석장 등으로 나뉜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영혼이 묻힌 곳에서 잠시 산책하며 화순 여행을 마무리한다. 글·사진 : 이시우(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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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지속가능성 위해 2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 에미레이트 항공이 항공 분야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약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성 펀드를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항공사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련한 펀드 규모 중 최고 수준으로 조성되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향후 3년간 약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진행을 통해 다양한 업계의 선두주자들과의 파트너십을 맺어 지속가능한 연료 및 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항공기 운항, 연료 구입 등의 운영 비용에 사용되지 않고, 기술 개발 및 연구에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펀드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항공업계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및 투자를 진행하며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환경 규제 및 전략은 탄소 배출 저감, 윤리적 소비, 야생동물 및 생태계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중에서도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해 초 보잉 및 G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00% 지속가능한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한 보잉 항공기에 대한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해당 시범 운항은 지난 1월에 실시한 지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안전성 및 신뢰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의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해 IATA, 에너지인프라부, 세계경제포럼 등과 협력해 왔다. 특히, 가장 효율적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노선을 구축 및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노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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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지속가능성 위해 2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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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네팔 지역 어린이 보육원서 봉사활동 ‘구슬땀’
- 대한항공은 자사 사내 봉사단원들이 지난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네팔 치트완 지역의 어린이 보육원에서 시설 설치 및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치트완은 대부분 지역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지만 전기, 수도, 학교, 의료기관 등 사회 기반 시설이 부족한 곳이다. 대한항공 봉사단원들은 소외 어린이들이 거주하는 ‘소망의 집’ 보육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취약한 온수 난방 시설 설치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학급마다 필요한 음향장비를 설치했다. 또 보육원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는 한편 의료시설이 부족한 현지 사정을 감안해 영양제 등 간단한 상비약도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5월 이곳에서 어린이 놀이 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했으며, 한 달 후인 6월에는 보육원 청소년들을 부산으로 초청,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특성에 맞게 해외 고아원, 요양원 현장을 방문,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캄보디아 뜨람크나 지역 ‘희망시온국제학교’를 방문 시설물 보수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0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톤다노 지역의 고아원에서 생활관 건축 공사와 미화활동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나가고 있는 항공사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적극적인 나눔경영 활동으로 세계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노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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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네팔 지역 어린이 보육원서 봉사활동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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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직원들, 강릉 산불피해 지원 성금 전달
-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9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3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관광공사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되었으며,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되어 피해 지역 복구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대규모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민들께 위로를 전하며,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성금이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강릉 산불 피해로 위축된 강원 여행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는 달 등 대규모 캠페인 연계 강릉여행 방문 유도 ▲근로자휴가지원 참여근로자 대상 강릉 숙박업소 500여 개소 할인 지원 ▲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는「가자! 동해안으로!」 특별캠페인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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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직원들, 강릉 산불피해 지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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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되다
- - 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테마 코스 - 한국관광공사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개발하였다. ‘조선 왕실 체험’, ‘아트 로드’ 등 역사 소재부터 한국 예술까지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는 여행전문가들이 꼼꼼한 현장 답사를 통해 테마별 장소를 선정하고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주한 외국인의 의견도 청취하여 외국인 관광객 등 국적과 세대를 막론하고 각자의 여행 취향별로 맞춤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 K-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청와대 모든 코스의 중심에는 청와대가 있다. 청와대는 그 자체로 역사와 문화예술, 자연 등을 두루 갖춘 초특급 관광자원이다. 지난 1년간 3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높은 관심이 이러한 사실을 증명한다. 이전까지 까다로운 신청 절차를 거쳐야 일부 관람이 가능했던 청와대였지만,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오면서 이제는 누구나 인터넷 예약만 하면 구석구석까지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청와대를 둘러싼 관광 자원 또한 다채롭고 풍부하다. 이미 경복궁을 비롯한 조선 시대 궁궐들과 북촌 한옥마을, 서촌의 갤러리, 골목마다 자리 잡은 맛집과 트렌디한 카페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궁궐 주변의 한복대여점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 다양한 테마로 완성한 명품 도보 관광코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은 초특급 관광자원인 청와대와 주변 관광지를 다양한 테마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곤룡포를 입고 조선 국왕의 행차를 그대로 재현해보는 ‘조선 왕실 체험 코스’, 엽전 도시락을 먹고 옛날 헌책방을 둘러보는 ‘서촌 문화산책 코스’, 대통령의 비밀스런 산책길을 걷는 ‘K-클라이밍 코스’, 시니어와 MZ 세대를 아우르는 ‘K-컬처 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트 로드 코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따라 걷는 ‘문학 체험 코스’, 발걸음마다 문화가 묻어나는 ‘궁궐 탐방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다양한 테마 덕분에 내·외국인의 다양한 세대와 그들의 취향을 아우르는 명품 관광코스가 완성되었다.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이번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외국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청와대 권역이 ‘K-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과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cwdsarangchae.kr) 등에 게재해 개별 여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국가별, 세대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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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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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 2차 사전접수
- 울산시 울주군이 오는 10월 영남알프스에서 열리는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lju Trail Nine Peaks)’ 대회 2차 사전접수를 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일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국제적인 메가이벤트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트레일러닝은 아무런 장비 없이 산길을 뛰는 신종 산악레포츠로, 이번 대회 종목은 △1PEAK(10㎞) △2PEAKS(26㎞) △5PEAKS(44㎞) △7PEAKS(86㎞) △9PEAKS(121㎞) △스테이지 레이스 △반려견 동반레이스 등이다. 모든 코스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출발해 다시 출발지로 복귀하는 방식이며, 영남알프스 9개 산의 정상을 코스별로 구분해 올라간 뒤 내려온다. 울주군 UTNP는 프랑스 몽블랑 UTMB와 같은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대회 종목별로 해외 유명 대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2PEAKS와 5PEAKS 종목을 완주하면 국제 스카이러닝 협회 랭킹이 부여되며, 9PEAKS 종목을 완주하면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열리는 TOR 330대회 참가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홈페이지(www.uljutrail.com)에 확인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를 세계적인 메가이벤트로 발전시켜 영남알프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악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는 ‘2022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사업’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트레일러닝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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