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25(토)
 

전기 버스 전문 기업 에디슨모터스와 쎄미시스코가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의 재무적 투자자(FI)로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를 영입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전기 버스 기술력과 키스톤PE, KCGI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쌍용자동차 인수전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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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 KCGI, 쎄미시스코, TG투자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쌍용차의 인수 및 운영 주체는 에디슨모터스, 쎄미시스코, TG투자가 맡고, 재무적 투자자로는 키스톤PEKCGI가 참여한다. 인수 및 운영 자금으로 약 8000억원 이상을 조달해 쌍용자동차를 회생시킬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재무적 투자자로 키스톤PE가 참여해 올 730일 쌍용자동차 매각 주관사에 인수 의향서를 접수했고, KCGI가 새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이사는 손창배 키스톤PE 대표와 강성부 KCGI 대표가 디자인과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전기 자동차를 개발해 쌍용차를 테슬라, GM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미래 자동차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동의해줬다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 해소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CGI 강성부 대표이사는 우리는 창사 이래 꾸준히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투자를 지향해왔다. 지금까지는 ESG 가운데 G에만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 투자를 계기로 ES로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환경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투자 수익 극대화라는 투자의 본질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버스 제조사이고, 특히 Smart BMS (배터리 안정화)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쌍용차를 세계적인 전기차 선도 업체로 탈바꿈하겠다는 강영권 대표이사의 비전에 동참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쌍용차의 현재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계획과 추진력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에디슨모터스 담당자는 우리는 쌍용차를 인수하기 위해 키스톤PE, KCGI의 컨소시엄 합류를 협의해 왔다. 키스톤PE는 기업 구조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KCGI는 한진 그룹 오너가의 지배 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스톤PE, KCGI의 합류는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기술력과 자금 조달 능력을 인정받게 됐음을 의미하며, 쌍용차 임직원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쎄미시스코 강영권 대표이사는 우리는 쌍용차를 세계적인 미래 전기차 회사로 성장 시켜 6번이나 매각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한다. 평택공장 부지가 재개발 이전하면서 공장 건설 및 미래 차 시설을 진행하고 남은 이익금이 있으면 피해를 본 평택시 소상공인과 쌍용차에 헌신하고도 임금을 못 받은 임직원을 위해 환원할 계획이라며 대주주 지분으로 받는 배당금은 사회에 환원하고 신기술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뒤 전기 승용차와 전기 SUV를 생산해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에디슨모터스의 ‘3세대 Smart BMS를 적용한 배터리팩‘MSO Coil Motor’ 기술 등을 활용하면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450~800되는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에디슨모터스 담당자는 전기 자동차 생산을 위한 스마트 플랫폼(Smart Platform)과 전기차 디자인 개발 등을 마친 상태다. 재무 구조 개선과 함께 3~5년 안에 흑자 회사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세계 각국에 20개의 JVC(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JVC마다 연간 30~50만대의 전기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목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쎄미시스코의 인수를 마쳤고, 기아자동차 재경본부 부사장 출신 한천수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쎄미시스코 한천수 CFO내연 기관차 보디에 우리가 개발해 놓은 스마트 플랫폼을 붙여서 전기 자동차로도 팔고, 하이브리드 차량까지도 판매하게 되면 쌍용차를 회생시킬 수 있다. 회생을 넘어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 세계적 회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맨 왼쪽부터 한천수 쎄미시스코 CFO, 키스톤PE 마영민 대표,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이사, KCGI 강성부 대표, TG투자 이병협 대표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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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전서 ‘다크호스’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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