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5-26(금)
 

정부는 3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각 부처 및 지자체 등의 이행사항과 성과를 점검하고,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이동량이 증가하였음에도 '21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6.2%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한 해 동안 국민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협력하여 교통안전 정책을 발굴해 추진한 결과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어 차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교통안전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직 보완하여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올해는 윤석열 정부 2년차로서 그간의 교통안전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하여 정책 역량을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안전 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추진의지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매우 중요하므로 국민들께서도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 날 논의된 주요 내용을 보면, 그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정부에서 교통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22.4) 이후 이동량이 증가하였음에도 2022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역대 최소 수준인 2,735명을 기록,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보행자(8.3%)고령자(2.9%)어린이(21.7%)음주운전(17.0%)화물차(8.4%) 등 전반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이륜차(5.4%)자전거(30%)개인형 이동수단(36.8%) 사망자는 증가했다.

유형별 사망자.jpg
교통사고 유형별 사망자 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5.9(‘20)으로 OECD 평균 4.7(’20)1.3배 수준이며,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는 1.1(‘20)으로 OECD 평균 0.8(’20)1.4배 수준이다.

특히 보행 사망자와 고령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각각 전체 사망자의 34.1%(OECD 대비 1.9), 46.0%(OECD 대비 1.7)를 차지하고 있어 교통안전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또한 이륜차(5.4%), 자전거(30.0%), 개인형 이동수단(36.8%) 등 두 바퀴 교통수단 사망자는 작년보다 증가하여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보행자고령자 안전, 이륜차 등 두 바퀴 교통수단 안전에 중점을 두고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수립했다.

정부는 ’20년대비 ’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50% 수준인 1,600여명까지 감축하여 OECD 10위권의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관계부처 합동(국토부행안부경찰청)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채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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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수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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